한국 정보담당임원(CIO)포럼이 공식 출범했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주최하고 동아일보가 후원하는 한국 CIO포럼은 2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설립총회 및 기념 리셉션을 가졌다. CIO포럼은 국내 정보기술관련 경영책임을 맡고 있는 임원과 전문가들 2백여명으로 구성됐다. 산학연(産學硏)의 정보통신 분야 발전을 위해 구심체 역할을 하게 될 CIO포럼은 앞으로 정보통신을 주제로 활발한 토론과 세미나를 개최하고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한다. 李龍兌(이용태)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은 『세계는 정보통신 기술을 중심으로 방송과 통신이 융합하는 등 빠른 속도로 변해가고 있다』며 『컴퓨터와 정보통신을 통합한 새로운 기업형 정보시스템을 하루 빨리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대 金孝錫(김효석)교수는 기념 특강을 통해 『CIO는 단순한 정보통신 부서 관리자에서 벗어나 기업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립총회에서는 초대회장에 郭治榮(곽치영)데이콤사장을, 대표간사에 김효석교수를 선임했다. 이날 행사에는 康奉均(강봉균)정보통신부장관 吳明(오명)동아일보사장 이회장 李祥羲(이상희) 金炯旿(김형오) 劉容泰(유용태)의원과 2백여명의 기업정보담당 임원 등이 참석했다. 〈김승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