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북 청주시 상당구 영동과 흥덕구 사직동을 잇는 청주대교에 1백여개의 보리화단이 등장, 잊혀가는 옛 정취를 한껏 자아내고 있다. 청주시가 지난해 10월 상당구 사천동 「시 꽃종묘장」비닐하우스에서 겨우내 정성스레 가꿔 최근 이곳에 옮겨 놓은 이 보리화단은 이삭이 완전히 패어 시민들에게 농촌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잊혀가는 농촌의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기 위해 도심에 보리화단을 조성했다』며 『앞으로 상당공원과 시내 주요 간선도로변에 5백여개의 보리화단을 더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박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