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세계 최장신(2m33) 농구선수 이명훈(28)의 미국프로농구(NBA)진출이 좌절됐다.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한성렬공사는 24일 동아일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적성국가와 교역을 금지하고 있는 미국교역법 때문에 이명훈의 NBA진출이 불가능하다는 미국정부의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유타 재즈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등 3, 4개 팀들은 현 NBA 최장신인 게오르그 뮤레산(워싱턴 불리츠)보다 5㎝나 큰 이명훈의 스카우트에 관심을 보여왔었다. 〈워싱턴〓이재호특 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