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의 대공레이더를 파괴하는 「대공제압 무인기」(일명 하피) 1백여대가 이스라엘로부터 도입돼 오는 99년까지 모두 실전배치된다. 국방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97년도 3차 방위력개선사업 11개 항목을 확정, 2천5백여억원의 예산집행을 승인했다. 일종의 무인비행기인 「하피」는 아군전투기가 적지역을 비행하기전에 상대의 대공레이더가 쏘는 전파를 포착, 목표물을 찾아 자폭(自爆)함으로써 뒤에 비행하는 전투기의 임무수행과 무사귀환을 보장하는 장비다. 〈황유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