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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전국대학]경성大 12년만에 축배…인하大에 역전승

입력 | 1997-04-25 08:22:00


경성대가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에서 12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경성대는 24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에이스 정원욱의 역투에 힘입어 인하대를 7대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5승1패로 경성대를 정상으로 이끈 정원욱은 최우수선수와 최우수투수 타이틀을 동시에 차지했다. 반면 지난 82년 준우승 이후 15년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 인하대는 에이스 서재응의 부진과 타선의 침묵으로 다시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성대는 1대3으로 뒤진 5회 1사만루에서 차정국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한 뒤 임재철과 정인호의 연속 안타로 3점을 추가, 경기를 뒤집었다. 〈김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