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동과 이상훈이 「황금계투」를 한 LG가 연승행진을 7경기로 늘리며 3일째 단독선두를 지켰다. 「7억신인」 임선동은 25일 한화 송진우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승리,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해태 조계현은 8.1이닝동안 4안타1실점으로 호투, 에이스의 진가를 발휘했고 이순철은 도루 1개를 추가, 통산 최다도루기록(3백63개)과 타이를 이뤘다. ▼ LG 2―0 한화 ▼ 임선동은 7이닝동안 삼진 4개와 5안타 무실점. 이상훈은 1안타로 경기를 마무리, 4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송진우는 전성기때와 같은 구위를 선보이며 4안타 2실점으로 완투했으나 공격이 풀리지 않아 패전의 멍에를 썼다. LG는 1회 선두 유지현의 2루타에 이어 보내기번트와 내야땅볼로 선취득점. 7회에는 2사만루때 동봉철의 타점타로 한점을 추가. ▼ 쌍방울 11―6 삼성 ▼ 3회 선취점을 올린 쌍방울은 6회 연속 볼넷 4개와 폭투, 상대실책, 안타 2개를 묶어 4득점. 7회에는 연속 볼넷 3개와 폭투, 심성보의 2타점 2루타, 한대화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6점을 더했다. ▼ OB 3―0 롯데 ▼ 김형석이 2회 2점짜리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OB는 이어 6회 2사후 볼넷으로 걸어나간 정수근이 2루도루를 한 뒤 이정훈이 왼쪽 2루타를 쳐 한점을 보탰다. ▼ 해태 4―1 현대 ▼ 6회까지 이어진 0대0의 균형은 해태 7회공격때 깨졌다. 1사후 김병조 박재용의 연속안타와 홍현우의 고의볼넷으로 만루. 여기서 이순철 최훈재의 연속안타로 가볍게 3득점. 해태는 8회에는 선두 김종국 이종범의 잇단 2루타로 한점을 보탰다. 〈홍순강·장환수·김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