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가 인구대비 대학생 수가 세계 1위라는 자랑스런 발표가 있었다. 이제 대학 교육이 일반화했다는 것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산업대 신입생인데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아 편입학을 생각하고 있다. 학원에 문의하니 산업대는 개방대학이라 전문대 졸업인정 학점을 취득해야 타 대학의 2, 3학년 편입 자격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4년제 대학처럼 수학능력시험을 치르고 지원하여 합격한 것이 허무하게 느껴졌다. 개방대학은 모든 국민의 평생교육이란 목적을 가지고 있고 학생 선발시 지원자가 정원을 넘지 않을 때는 무시험 서류전형이 원칙이다. 전국 산업대들은 수능시험을 치른 일반전형에서 학생을 선발한다. 그런데도 일반대와 산업대를 구분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악법도 법이라는 말이 있다. 법에 규정되어 있는 것이니 왈가왈부 할 수는 없겠지만 현실의 적용에 문제가 있는 것은 과감히 고쳐야 한다. 산업대생들에게도 타 대학 편입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강대권(경기 광명시 광명4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