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北 권력재편-軍部 급부상…강성산-김영주 건재

입력 | 1997-04-26 20:02:00


북한의 군당정 고위간부들이 대부분 참석한 조선인민군 창건 65주년 기념 열병식(25일)에서 그동안 모습이 보이지 않아 실각설이 나돌았던 姜成山(강성산)과 부주석 金英柱(김영주)가 건재한 것으로 확인됐다.〈5면에 관련기사〉 이번 주석단에서 당 정치국위원인 김영주와 강성산은 각각 4위와 8위에 호명됐다. 그러나 16개월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강성산을 호명할때 별도로 총리직을 거명하지 않아 총리직 해임여부는 불투명하다. 북한은 현재 洪成南(홍성남)경제부총리를 총리대리로 호칭하고 있다. 또한 군원수 李乙雪(이을설)과 총정치국장 趙明祿(조명록) 총참모장 金英春(김영춘)이 당정치국 위원들 사이인 5∼7위로 각각 호명돼 군부 주요인물들의 서열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북한은 이번 행사에서 연례적인 중앙보고대회를 개최하지 않은 대신 예년과는 달리 金正日(김정일)이 당정군의 고위간부들을 대동하여 25일 군열병식에 직접 참석했다. 〈정연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