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외국산 컬러TV 수입이 급증하면서 국내시장을 빠른 속도로 잠식하고 있다. 26일 산업연구원(KIET)에 따르면 컬러TV 수입은 지난 93년부터 점차 늘기 시작해 작년의 전년대비 수입증가율은 65.4%에 달했다. 특히 올들어 지난 3월까지는 전년동기 대비 100%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등지에서 중소형 저가제품의 유입이 크게 늘었고 일본 소니가 미국에서 제조한 대형 컬러TV 수입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에서의 수입은 올 3월말까지 395%가 증가해 우리나라 전체 컬러TV 수입의 70%를 차지했다. 〈박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