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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 TV 영화]

입력 | 1997-04-27 08:46:00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샘 우드 감독 게리 쿠퍼 잉그리드 버그먼 주연. 헤밍웨이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것. 여주인공 마리아(잉그리드 버그먼)의 처연한 눈빛, 푸른 달빛이 가득한 바위틈에서 로베르토와 마리아가 나누는 키스 등 영화팬들이 기억하는 명장면들이 많다. 1937년 스페인 내란중 파시스트당을 피해 산으로 올라간 사람들이 게릴라전을 펼칠때 만난 남녀의 하룻동안의 사랑이 그려진다. ▼「생 폴가의 시계수리공」 정교한 내면심리와 사회상을 묘사하는 조르주 심농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영화. 「시네마천국」의 영화기사역으로 유명한 필립 누에레가 평범한 시계 수리공으로 등장한다. 누에레는 야비한 경비원을 살해하고 여자 친구와 도주하다가 체포된 아들의 태도에 충격을 받고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된다. ▼「인디언 프로젝트」 감독 알렉산드로 카포네. 주연 버드 스펜서, 마이클 윈슬로. 인디언 보호구역에 살고 있는 젊은 인디언 추장 토머스가 비리 경찰 루테이커에게 살해된다. 루테이커는 토머스의 위협 때문에 총을 쐈다며 정당방위라고 주장한다. 평소 토머스의 심성을 잘 아는 잭은 이 사건에 의문을 품고 수사에 착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