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천리안과 인터넷에 정치 게시판 「97 디지털 한국대통령선거전(www.97.chollian.net)」이 들어 섰다. 재단법인 크리스챤아카데미(원장 李華洙·이화수)가 최근 전자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가상 단체인 사이버민회를 결성해 정치 관련 정보제공업체인 네트연구소와 함께 세운 것이다. 특히 사이버민회는 신한국당의 예상후보에 대한 선호도 조사와 모의대통령선거 투표 등을 다음달 중순부터 실시, 이용자들이 결과를 바로 알아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주요 여야 예상후보의 이력과 정견을 기본 서비스로 제공하고 토론장을 마련한다. 토론장을 통해 한보사태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사이버 토론과 후보자 자질점검을 연말 대통령선거까지 벌여 나간다. 사이버민회는 이와 함께 사회지도층의 의견을 담은 「인터넷 칼럼」을 실어 시민과 후보자의 쌍방향 의사소통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원장은 『정보화시대를 맞아 PC통신과 인터넷이 시민의 올바른 선택을 유도하는 참여민주주의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홍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