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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아시아女선수권]한국,대만에 뒤집기쇼

입력 | 1997-04-28 08:43:00


유영주(선경증권)와 전주원(현대산업개발)은 역시 한국여자농구의 기둥. 27일 태국 방콕의 니미트부트르체육관에서 벌어진 제17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1부리그 대만과의 첫 경기에서 한국은 유영주와 전주원의 진가를 확인하며 88대76으로 이겼다. 한국은 28일 일본과 2차전을 갖는다. 이날 한국은 풀코트 맨투맨으로 나선 대만에 초반 0대10까지 뒤졌다. 그러나 한국은 양정옥(서울은행)과 유영주의 골밑슛이 터지면서 플레이가 살아나 전반 7분30초경 전주원의 3점슛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스코어는 20대18. 전반전 중반까지 센터 정은순(삼성생명)의 골밑공격이 터지지 않아 시소를 거듭하던 한국은 전반전 후반부터 전주원 유영주의 어시스트를 정은순이 거푸 골밑슛으로 연결, 점수차를 벌려갔다. 한국은 유영주가 팀내 최다득점인 23점을 넣었고 팀리더 전주원이 18점, 정은순이 12점으로 뒤를 받쳤다. 〈방콕〓최화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