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재배도 실명제 시대가 열린다. 부산 서구청은 농약오염 콩나물을 뿌리뽑기 위해 내달 1일부터 관내 콩나물재배업소 5곳을 대상으로 「콩나물 재배업소 실명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업소는 「우리 업소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와 재배자 성명 상호 전화번호 등이 적힌 명찰을 콩나물 시루에 부착해 출하해야 한다. 또 구청은 한달에 한번씩 무작위로 콩나물을 수거해 성분검사에서 농약이 검출되면 해당업소를 영업정지 처분하고 경찰에 고발하는 등 강력히 조치키로 했다. 〈부산〓석동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