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기업과 결탁해 전투기 등 첨단 군사장비를 제조할 수 있는 초정밀 공작기계를 구입한 사실이 밝혀져 미 사법당국이 반출과정에서 미 정부에 대한 중국의 로비가 영향을 주었는지의 여부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27일자 뉴스위크 최신호는 미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들 기계가 중국의 미사일과 전투기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전달될 것이라는 사실을 맥도널더글러스사가 수출상담 과정에서 이미 알고 있었다는 증거를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이에따라 수사당국이 이번 거래가 적성국에 대한 군사 장비의 수출을 금지하고 있는 법규를 위반했는지의 여부를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뉴욕〓이규민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