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인 장점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30만명 이상을 해약없이 가입토록 하겠습니다』 국내 최초로 고속무선호출서비스를 다음달 1일부터 실시하는 ㈜해피텔레콤 宋基出(송기출)사장이 밝히는 사업목표다. 송사장이 말하는 해피텔레콤의 강점은 기존의 저속무선호출보다 4배이상 뛰어난 주파수사용 효율과 이를 통한 다양한 부가서비스다. 기존서비스에 비해 배터리를 4∼6배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소비자를 끌 수 있는 장점이라는게 송사장의 설명. 송사장은 『해피텔레콤의 6천4백는 1초에 8백자 분량의 정보를 처리하는 속도로 연극 영화안내 뉴스속보 등 한차원 높은 서비스를 가입자들에게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차별화된 부가서비스를 바탕으로 아직 무선호출기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 학생, 주부와 장 노년층을 집중공략해 기존업체와 공생하는 전략을 펴겠다는 것이다. 송사장은 기존업체의 고속무선호출시장 참여에 대해서도 『이들 업체들이 기존의 속도가 느린 설비를 일시에 바꿀 수는 없는 형편』이라며 『해피텔레콤은 효율적인 신기술을 이용, 서비스 원가를 낮춰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해피텔레콤은 대리점 모집에 있어서도 자사 전속이 아닌 공동판매대리점으로 운영해 소비자가 타사서비스와 직접 비교하도록 하는 등 기존업체와의 차별화를 중점적으로 부각시킬 방침. 〈김홍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