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과 전자지도가 자동차가 갈 길을 안내해준다. 쌍용정보통신(대표 김용서)은 교통정보수신 차량항법시스템(CNS) 「인터로드」(사진)를 30일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판한다. 차에 설치된 「인터로드」는 지구를 둘러싼 위치확인시스템(GPS) 위성 24개가 달리고 있는 차의 현재 위치를 파악해 모니터에 보여준다. 그러면 「인터로드」는 목적지까지 가장 가까운 거리와 방향 정보를 분석해준다. 차량항법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CD롬 타이틀로 만들어지는 전자 지도. 「인터로드」의 전자지도 「내비아트」는 쌍용정보통신이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통해 닦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작돼 가장 정확하고 세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지도는 전국을 10만대 1의 축척까지 모두 담은 것은 물론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의 위치를 50만대 1의 축척으로 표현해 준다. 전자지도에는 주유소 기업 은행 공공기관같은 지역정보가 담겨져 있어 운전자가 초행길이라도 길 잃을 염려나 불편없이 주행할 수 있는 게 특징. 이 제품은 또 개인호출(삐삐)통신을 이용해 개인호출 교통정보 주식정보 날씨 긴급뉴스 등 문자정보를 수신할 수 있다. 5인치 액정화면으로는 안테나만 따로 달면 TV로도 쓸 수 있다. CD롬은 오디오CD를 넣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CD플레이어로도 쓸 수 있다. 제품 값은 모니터를 포함해 1백98만원(부가세 별도). 02―262―8996,7 〈김종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