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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통산 최다도루 이순철

입력 | 1997-04-30 07:56:00


29일 1천2백54경기 출전만에 통산 최다도루 기록을 갈아치운 이순철(36)은 해태 팀플레이의 기둥. 그는 지난해 강력한 「카리스마」로 후배들을 이끌어 김성한 선동렬이 빠진 팀을 여덟번째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려 놓았었다. 그는 29일 현재 도루 8개로 팀후배 이종범(5개)을 따돌리고 정수근(OB·10개)에 이어 도루랭킹 2위에 랭크돼 있다. 이순철은 이밖에 3할 가까운 타율 등 타격 전분야에 걸쳐 고른 활약을 보이고 있다. 95년 타율 0.201, 지난해 0.219로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한물간 선수」로 취급받은 이순철의 「회춘」에는 김성한코치의 「훈수」가 큰 도움이 됐다. 김코치의 지도로 타격중심을 뒤로 이동하면서 방망이가 잘 맞고 있다는 것. 그는 올시즌 타율을 3할대로 끌어 올리면서 통산최고 득점기록(7백62점·김성한)을 갈아치우겠다고 벼르고 있다. 현재 7백26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김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