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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총장 176억 횡령…검찰확인 금명 영장

입력 | 1997-04-30 07:56:00


전북 남원 서남대 설립자 겸 총장 李洪河(이홍하·59)씨 학교공금유용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검특수부(鄭善太·정선태부장검사)는 29일 이씨의 횡령규모가 1백76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내고 금명간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총장이 지난 95년부터 서남대 광주대광여고 등 7개학교에서 등록금 등 공금을 빼내 광주 남광 34억원, 녹십자 51억원 등 2개병원 인수자금으로 모두 85억원을 사용하고 91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쓴 사실을 밝혀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학교법인 회계장부 등 이씨의 범행 관련서류를 은닉한 혐의로 광주대광여고 교감 이영우씨(36) 등 2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광주〓김 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