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로키츠가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 2회전에 합류했다. 휴스턴은 30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96∼97시즌 플레이오프 1회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3차전에서 루키 매트 멀로니(26득점)가 맹활약, 1백25대1백20으로 이겼다. 서부콘퍼런스 3번시드의 휴스턴은 이로써 3연승을 기록, 시애틀 슈퍼소닉스―피닉스 선스전의 승자와 8강전에서 맞붙게 됐다. 팀창단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던 미네소타는 1승도 건지지 못하고 물러났다. 멀로니는 이날 3점슛 8개를 던져 6개를 꽂아넣었으며 11개의 야투 가운데 9개를 성공시켜 81.8%의 적중률을 기록했다. 26점은 자신의 한게임 최다득점기록. 동부콘퍼런스 7위 피닉스는 슈팅가드 웨슬리 퍼슨(29득점)과 렉스 쳅먼(23득점), 케빈 존슨(22득점)의 삼각편대가 맹위를 떨쳐 콘퍼런스2위 시애틀을 1백10대1백3으로 물리쳤다. 린제이 헌터(26득점)와 그랜트 힐(24득점)이 공격을 이끈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백인스타」 크리스천 레이트너(25득점)가 외롭게 맞선 애틀랜타 호크스를 99대91로 제압했다. 동부콘퍼런스 7위 올랜도 매직은 강호 마이애미 히트와의 3차전에서 가드 페니 하더웨이가 혼자 42점을 쏟아붓는 원맨쇼를 펼치며 88대75로 이겨 가까스로 3연패를 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