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병력을 대폭 감축하는 대신 첨단무기 개발에 주력키로 하는 내용의 장기 국방계획안을 마련, 이른바 「윈윈」 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국방부 및 의회 관계자들이 지난달 29일 내다봤다. 국방부는 빌 클린턴 대통령과 의회에 보고할 국방백서(QDR)에서 오는 2010년을 전후해 육군 총병력을 지금보다 5만명이 적은 44만5천명 수준으로 줄이는 대신 첨단 신무기에 대한 의존을 크게 높일 방침임을 밝혔다고 뉴욕 타임스지가 이날 보도했다. 국방부는 F22 전폭기 개발예산 7백억달러와 FA18기 예산 8백30억달러중 일부를 삭감하는 대신 컴퓨터 사격시스템과 생물무기 방어시스템 등 최첨단 무기체계 개발을 주력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워싱턴AFP공동련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