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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한화-현대,4-4 무승부…연속경기 1차전

입력 | 1997-04-30 22:37:00


하위권에 처져있는 한화와 현대가 30일 청주에서 열린 올 시즌 첫 연속경기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현대는 정민태가 혼자 던졌고 5연패의 늪에 빠진 한화는 신재웅 정민철이 이어 던지는 등 필승전략을 폈으나 4대4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쫓고 쫓기는 한판. 앞서 나간 팀은 현대. 현대는 3회초 장광호의 2점홈런으로 먼저 달아났다. 볼넷을 고른 선두 안명성을 1루에 두고 신재웅을 상대로 왼쪽으로 넘어가는 자신의 시즌 1호 홈런을 날린 것. 한화의 반격은 5회말 시작됐다. 선두 홍원기의 내야안타에 이은 대주자 정경훈의 도루, 백재호의 가운데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대타 정영규의 가운데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따라갔다. 현대는 6회초 선두타자 전준호가 왼쪽안타에 이은 신재웅의 견제구 실책으로 2루에 진루, 또 다시 득점기회를 잡았다. 전준호는 최만호의 투수앞 내야안타로 3루까지 간 뒤 박재홍의 가운데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계속해서 최만호는 바뀐 투수 정민철의 폭투로 홈인, 4대1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6회말 한화의 반격도 매서웠다. 1사후 강석천의 오른쪽 안타에 이은 이영우의 2점홈런으로 한점차까지 따라붙은 한화는 장종훈이 백재호의 3루수앞 땅볼로 홈인,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팀은 정민태 정민철이 호투,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김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