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일전〓3∼12일 조화랑(02―541―1025). 61년 서울대미대 입학동문들의 15번째 그룹전. 강현삼 김의웅 김정연 김청자 박상민 변진의 안소자 이길용 이설자 이승연 이양자 이주영 전준 전창운 정승섭 조국원 조은경 하동철씨. ▼로즈마리 트로켈전〓2∼31일 금산갤러리(02―735―6317). 독일출신신예작가. 페미니즘시각으로 편물회화 실크스크린 다양한 오브제작업을 하고 있다. ▼송시자염색전〓4일까지 현대아트갤러리(02―3449―5507). 양파껍질 밤송이 차찌꺼기 등 우리가 쉽게 버리는 것을 이용해 염색작업을 해오고 있는 작가의 전시회. ▼김환기 최영림전〓2∼11일 정송갤러리(02―548―7126). 한국현대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긴 두 화백의 유화 20여점. 김화백은 산 바람 매화 등 자연을 소재로 서정이 넘치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그렸고, 최화백은 서민적인 주제를 전통미와 접목시켜 해학이 넘치는 독창적인 세계를 구축해왔다. ▼김용철전〓10일까지 이브화랑(02―569―9688). 홍익대 교수인 작가는 전통민화속의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주목을 끌고 있다.모란 매화 해 달 새 등을 따뜻한 정감으로 표현했다. ▼한경자전〓7∼13일 덕원미술관(02―723―7771). 95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을 차지했던 작가의 추상표현주의 전시회. 빨강 파랑 노랑 검정과 흰색의 반점들을 뒤섞어 갖가지 이미지들을 창조한다. ▼이승연전〓6일까지 모인화랑(02―739―9291). 석판위에 나타난 분방한 붓질. 산과 달, 해변이나 노을, 낮게 깔린 안개와 구름 등의 이미지를 재빨리 포착하여 자신이 경험한 느낌의 기본요소들만을 표현했다. ▼베네수엘라 작가 4인전〓12일까지 박여숙화랑(02―549―7574). 소토, 뤼크, 페레즈 플로어스, 크루 디에즈 4인의 현대미술. 소토는 착시효과, 뤼크는 기하학적 추상조각, 페레즈 플로어스는 색채의 단계적 표현을 통한 음악적효과, 크루 디에즈는 역동적인 옵 아트로 유명하다. ▼한국 젊은 작가가 본 일본인의 상 판화전〓9일까지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실크갤러리(02―765―3011). 한국인이 본 과거 현재 미래 일본인의 상. 김문준 등 판화작가 27인 출품. ▼유인수전〓6일까지 종로화랑(02―737―0326). 상명대 교수인 작가의 여덟번째 개인전. 일상의 굴레에 얽매여 살아가는 인간들, 지평선 넘어 탈출하고픈 자유, 그리고 새를 그렸다. ▼안정민 목판화전〓13일까지 김내현화랑(02―543―3267). 내부로 응축하고 파열하는 한과 기. 내면의 상처를 표현하기 위해 베니어 합판을 칼로 찢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신중민전〓6일까지 운현궁미술관(02―766―7967). 여류 서예가인 작가의 고희전. 두보 이태백의 시와 반야심경 등을 쓴 서예작품과 화려한 무늬를 수놓은 다상(茶床) 등을 선보인다. ▼권찬식전〓6일까지 조형화랑(02―736―4804). 거칠고 투박한 형태로 나타나는 인간과 삶에 대한 관심들. 여인의 누드부터 추상적인 작품들까지 다양한 작품들에 나타나는 예술적 상상력. ▼현대판화의 새로운 물결전〓6일까지 도올화랑(02―739―1406). 젊은 판화작가들의 독창적인 감성과 실험을 지원하기 위한 전시회. 김들내 김필구 엄정호 유권열 한경화씨. ▼아름전〓6일까지 경인미술관(02―733―4448). 이화여대 섬유예술과출신 아름회 작품전. 정연재 이상미 이승연 공신원 김연희 오현주 박향숙 전영선 정지은 장난희 백혜선씨. ▼이환영전〓7∼13일 종로화랑(02―737―0326). 수묵담채로 향토적 소재를 그려온 작가의 새로운 「기억」시리즈. 소와 닭, 신나게 날려본 연 등 아득한 유년의 기억너머 멀리 떠나가는 새 바다 구름이 환상적인 구성과 색채속에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