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0년 「굿은 굿일뿐 연극이 아니다」는 굿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점아 점아 콩점아」가 6월29일까지 서울 동숭동 아리랑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광주항쟁이라는 소재를 씨줄로, 통일이라는 주제를 날줄로 삼은 한판의 굿잔치. 5.18때 광주에서 죽은 남한 총각과 6.25때 죽은 북한처녀가 망자 혼례굿을 통해 하나로 맺어진다는 줄거리. 극단 아리랑 제작으로 김명곤대표 작 연출. 화∼목 오후7시반, 금 오후4시반 7시반, 토일 공휴일 오후4시 7시. 02―741―6069 〈김순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