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를 한바퀴 도는 지역순환버스가 새로 생긴다. 3일 용산구에 따르면 『구내 도로들이 대부분 남북으로 뻗어있어 구민들이 동서로 이동하기가 곤란하다』는 주민들의 민원을 수용해 순환버스를 배치하기로 했다. 실제 주요 버스노선 뿐만 아니라 지하철 1호선도 용산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가 하면 구 한가운데에 미군부대가 있어 구민들이 구를 동서로 오가는데 불편을 겪고 있다. 구는 일단 △원효로 △한강로 △반포로 △한남로 등 4개 간선도로를 동서방향으로 연결하는 순환버스를 개설할 계획이다. 이 안에 따르면 신설되는 버스는 동빙고동∼서빙고∼이촌1,2동∼청암동∼용산구청∼이태원∼단국대∼보광동∼동빙고동을 잇는 자루형의 노선을 다니게 된다. 순환버스노선은 오는 7월경 확정된다. 〈하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