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일 남구 용호동 남부 하수처리장에 1만2천여평 규모의 종합체육시설공원 개장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이 종합체육시설공원은 하수처리장 상부를 복개, 그 위에 각종 시설물을 설치한 국내 유일의 하수처리장 체육시설이다. 2천평 크기의 인조잔디 축구장을 비롯해 △테니스코트 6면 △배드민턴장 4면 △게이트볼장 2면 △농구장 배구장 각 1면 등의 운동시설에다 길이 5백20m의 조깅코스와 체력단련장이 갖춰져 있다. 벤치 57개소와 차양막 2개소, 화장실 등 각종 시설과 집회 및 행사용 다목적광장(3천평)도 있으며 해송 등 2만3천여그루의 나무를 심어 녹지공간을 확보했다. 시설이용은 무료. 축구장 사용은 예약을 해야 가능하다. 621―3701. 〈부산〓조용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