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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새상품]美,인터넷접속 가능 휴대폰 연말 시판

입력 | 1997-05-07 08:43:00


휴대전화에 전화 기능은 물론 인터넷 정보검색과 전자우편을 주고받을 수 있는 신제품이 미국에서 선보였다. 미국 통신회사 AT&T는 무선전화를 통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전화와 서비스를 올해 말에 시판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포켓넷 폰」이라는 이 단말기는 일반 휴대전화와 비슷한 모양의 크기다. 그렇지만 이 제품은 어디서나 PC없이 포켓넷 폰만으로 인터넷에 접속, 지구촌의 정보를 검색해 볼 수 있다. 포켓넷 폰은 작은 크기의 스크린을 내장하고 있다. 이 창을 통해 월드와이드웹(WWW)의 정보를 문자로 보여주는 것. 명령은 전화기의 단추를 눌러 전달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 제품은 현재 일부 사업자들에게 시범 판매되고 있다. 일반인은 연말부터 구입할 수 있는데 단말기 값은 3백∼5백달러선. 인터넷 서비스 이용료는 월 30달러(약 2만7천원)선에 정한다는 방침이다. 포넷넷 폰의 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해도 사용자만의 고유한 전자우편 주소를 가질 수 있다. 아직까지 인터넷의 모든 정보를 얻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주식 시세나 최신 뉴스, 전화번호 검색 같은 부가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김종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