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내 주유소간 가격파괴 경쟁이 불붙었다. 현재 가장 싼 주유소는 휘발유 1ℓ에 7백77원인 사상구 주례동 보훈병원 옆 경동주유소. 이 주유소는 지난 1일부터 협정가격인 8백39원보다 무려 62원이나 낮은 가격에 휘발유를 팔고 있다. 이 때문에 이 주유소에는 먼 곳의 운전자들까지 소문을 듣고 찾아와 평소의 4,5배에 이르는 차량들이 북새통을 이르고 있다. 2위는 7백87원인 북구 덕포동 부산여대 부근 덕포주유소이고 3위는 8백8원인 △부산진구 양정로터리 부근 로터리주유소 △연제구 연산동 연산주유소와 새부산주유소 △수영구 망미동 언덕주유소 등으로 연산동 부근에 몰려 있다. 휘발유 50ℓ를 넣을 경우 7백77원인 주유소는 3만8천8백50원인 반면 8백39원인 곳은 4만1천9백50원으로 한번 주유에 3천1백원이나 차이가 나 싼 주유소를 찾는 운전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부산〓석동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