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은 합병을 하면 법인세 부담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조세연구원이 지난 81년부터 95년까지의 국내 기업합병 사례 5백17건중 상장기업을 포함한 1백15건을 분석한 결과 합병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법인세납부액 비율은 연평균 0.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전체 기업 평균은 매년 0.9%꼴로 증가). 또 합병을 전후한 3년간 자산총액 대비 매출액비율은 연평균 5.4% 감소, 전체기업의 감소율 7.4%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기업합병이 경영합리화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임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