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한미) 양국간 항공자유화 협정(Open Sky)체결을 위한 제1차 항공회담이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다. 외무부 당국자는 『정부는 그동안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통해 미국과의 항공자유화 협정을 체결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미국측과의 교섭끝에 오는 20일과 21일 서울에서 한미 항공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미국이 추진중인 항공자유화 협정 체결에 응할 경우 무제한의 이원권(以遠權)행사가 가능해지는 등 현재의 불평등한 한미 항공협정을 대체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항공자유화 협정이 체결되면 국내 항공사는 △미국내 어떤 도시든 취항할 수 있고 △무제한적 이원권을 확보할 수 있으며 △협정에 규정된 도시 외의 미국내 도시 취항을 위해 미국측의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게 된다. 〈문 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