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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호우 피해…거제 7일 최고 116mm

입력 | 1997-05-07 20:01:00


7일 오후 경남 거제지방이 1백45.5㎜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렸다. 4년째 봄가뭄을 겪고있는 경북지방에도 30㎜안팎의 단비가 내렸다.이날 부산 일원에 집중호우가 내려 저지대와 도로 등 곳곳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또 일부 교량과 도로의 차량통행이 통제돼 시내 전역이 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이날 오전 11시경 동래구 온천천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수안동 세병교 아래 둔치 주차장에 주차해 있던 화물차 등 30여대의 차량이 물에 잠겼다. 또 정오부터 세병교와 안락동 연안교 등 온천천 2개 교량의 차량통행이 금지됐다. 침수피해도 잇따라 가야로 2㎞와 사하구 장림시장 앞길 5백m, 수영구 광안1동 광원아파트 앞 진입로 3백여m 등 부산지역 주요도로 30여개소가 침수됐다. 또 부산진구 양정1동 유성산업 등 양정1동 저지대에 위치한 공장 10여개가 침수됐으며 광안리해수욕장 행정봉사실앞 저지대의 태양슈퍼 럭키약국 등 10여개 상점과 차량 10여대가 물에 잠겼다. 〈부산〓석동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