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지역할당제를 시행하면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개발이 촉진될 것입니다』 최근 「인재 지역할당제」라는 다소 생소한 제도의 도입을 주창한 朴贊石(박찬석)경북대총장은 『지난달 전국의 지방대학 총장을 상대로 인재 지역할당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8%가 이 제도의 시행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재 지역할당제란 사법 행정 외무 기술고시와 공인회계사 선발시험 등 주요 국가고시와 자격시험 합격자를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해당 지역대학 출신자중에서 선발하자는 것. 박총장은 『지방의 우수한 인재들이 수도권의 우수대학으로만 몰리는 등 현재와 같은 대학교육의 중앙집중현상을 해소하고 각 지역의 인재가 고향에 남아 지역사회 발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를 제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음달중에 전국 1백11개 지방대학 총장들과 공동으로 인재지역할당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각계의 여론을 수렴, 오는 9월 정기국회에 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