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바둑3국의 속기바둑 최고수를 가리는 TV바둑 아시아선수권대회가 12일부터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관심사는 李昌鎬(이창호)9단의 대회 3연패 여부. 이9단은 지난 95년과 96년 잇따라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에서는 이9단을 비롯, 曺薰鉉(조훈현)9단과 鄭壽鉉(정수현)8단이, 중국은 섭衛平(섭위평) 兪斌(유빈)9단, 일본은 王立誠(왕입성) 고바야시 고이치(小林光一)9단 등이 출전한다. KBS는 12,13일은 오전 10시부터, 14,15일은 오후 2시부터 전대국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초급자용 바둑잡지 창간 ○…초급자를 대상으로 하는 바둑잡지가 처음 창간된다. 한국기원은 오는8월 바둑대중화를 위해 「바둑 가이드」를 창간하기로 했다. 한국기원 鄭東植(정동식)사무국장은 『그동안 나온 바둑잡지는 중급 또는 고급수준의 애기가를 대상으로 했다』며 『바둑가이드는 10∼5급 수준을 겨냥해 강좌물 중심으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 바둑잔치 17일 열려 ○…제주지역 바둑 큰잔치가 오는 17일 오후 3시부터 제주시 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다. 한국기원 제주지원과 주간 바둑361이 공동주최하고 제주청년회의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徐奉洙(서봉수) 徐能旭(서능욱) 白成豪(백성호) 梁宰豪(양재호)9단 등 프로기사 18명이 참가해 지역인사와 기념대국을 벌이고 바둑애호가 70명과 다면기를 둔다. 참가문의는 한국기원 제주지원(064―53―7137). ○…「철의 수문장」 섭衛平(섭위평)9단이 무관을 벗어났다. 섭9단은 지난 4일 열린 CCTV배 결승에서 兪斌(유빈)9단을 불계로 꺾어 4년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섭9단이 타이틀을 갖고 있던 것은 지난 93년 CCTV배가 마지막이었다. 섭9단은 3백만원의 우승상금을 받았다. ▼삼성화재배 4강확정 ○…아마 최고수를 가리는 삼성화재배 아마바둑최강전 4강이 확정됐다. 지난 6일 열린 8강전에서 趙炳卓(조병탁)7단과 崔喆秀(최철수)6단이 각각 승리해 이미 4강에 진출한 朴文興(박문흥)6단 金東燮(김동섭)7단 등과 패권을 다투게 됐다. 이 대회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오는 19일 한국기원에서 벌어진다. 우승자와 준우승자는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대회의 출전권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