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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해난사고 사망 어민 합동위령제

입력 | 1997-05-11 08:58:00


동해에서 사망하거나 실종된 어민들을 위한 「해난어업인 합동위령제」가 10일 오전 10시 강원 양양군 현북면 잔교리 해난어업인 위령탑에서 열렸다. 수산업협동조합 강원도지회 및 동해안 일대 시군수협 주최로 열린 이날 합동위령제에는 각급 기관장과 해난어업인 유가족, 어민 등 3백여명이 참석해 불의의 사고로 숨진 어민들의 넋을 위로했다. 강원 동해출장소는 지난 55년 이후 지금까지 동해안 6개 시군에서 각종 해난사고로 사망 실종한 어민이 1천1백8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8백42명의 위패를 위령탑에 안치했다. 도는 95년에 4억원을 들여 잔교리 바닷가 5천6백여㎡에 가로 15m 세로 10.5m 높이 20m 크기의 해난어업인 위령탑을 건립하고 이 일대를 어민들의 공간으로 조성했다. 〈양양〓경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