趙光濟(조광제·17·경남체고2년)가 제2회 동아시아경기대회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11일 부산 사직수영장에서 벌어진 수영 남자평영1백m 결승에서 조광제는 1분03초44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 종목 한국기록(1분03초11) 보유자인 조광제는 이날 오전 예선에선 1분05초09를 마크, 3위로 결승에 올랐었다. 李知炫(이지현·15·진선여중3년)도 여자개인혼영4백m에서 4분57초72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李保恩(이보은·21·경성대3년)과 高玧鎬(고윤호·19·강원대1년)는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보은은 여자자유형 1백m에서 57초88을 기록, 주잉원(중국·56초72) 구웨이(중국·57초70)에 이어 3위를 차지, 한국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고윤호는 남자자유형 2백m에서 1분52초85를 기록했다. 한편 역도 여자46㎏급에서 辛英周(신영주·22·양구군청)도 합계 1백62.5㎏을 들어 장인쑤(중국) 짜이후이완(대만)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인쑤의 인상기록 81.5㎏은 구안홍(중국)이 갖고 있던 종전세계기록(81㎏)을 0.5㎏ 경신한 세계신기록이다. 〈부산〓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