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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比 남중국해 분쟁 격화…中, 比함정파견 비난

입력 | 1997-05-14 08:52:00


중국은 13일 필리핀이 남중국해에 위치한 스카버러숄(중국명 황암도·黃岩島)에 해군함정을 파견하는 등 중국의 영토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면서 필리핀측이 자제하지 않을 경우 중국과 필리핀간의 우호협력관계가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닐라 주재 중국 대사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스카버러숄은 중사군도(中沙郡島)에 부속된 지역으로 중국 영토의 일부이며 필리핀을 포함, 국제사회에 의해 중국의 주권이 부인된 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