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녀 농구대표팀이 이번 대회 금메달을 지나치게 의식, 아까운 전력을 낭비하며 선수들을 혹사시키고 있다는 지적. 대한농구협회는 이번 대회에서 남녀 동반우승을 노린다는 계획아래 방콕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고 돌아온 여자대표팀을 귀국 하루만에 부산으로 내몰았는가 하면 6개월여에 걸친 프로농구 시즌을 막 끝내고 지칠대로 지친 남자대표팀을 이번대회에 출전시킨 것. 더구나 라이벌 중국이나 일본은 내년 방콕아시아경기 등에 대비, 청소년 대표급을 파견함으로써 전략상으로도 한국이 잘못됐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한국팀의 이같은 선수 구성은 이번 대회가 국내에서 개최되는 대회이기 때문에 주최국의 체면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는 평가도 있으나 일부에서는 한국선수단 단장이 최현열 농구협회장이기 때문이었다는 지적. 일부 지도자들은 『이러다가 경기가 끝나면 남녀대표팀은 모두 부상병동이 될 것』이라며 협회를 질타. 한편 협회 관계자는 『대한체육회가 메달을 겨냥해 남녀 모두 베스트를 구성하도록 요청했다』며 『선수들이 애처롭기까지 하지만 뾰족한 대안이 없었다』고 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