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제17주년을 앞두고 그해 5월의 역사를 간략하게 정리한 소책자 「5.18 광주민중항쟁」이 발간됐다. 광주시 5.18사료편찬위원회(위원장 金東源·김동원전남대교수)가 펴낸 이 책자는 1차 7천부가 발간돼 전국의 행정기관 학교 도서관 등 공공기관과 이번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내빈 등에 우선 배포된다. 교과서크기 1백55쪽인 이 책자 앞부분에는 당시의 현장을 그대로 전달하는 사진 50여장이 실려 있으며 서두 「5.18의 성격」에서는 『우리 역사에서 이어져온 민중항쟁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킨 계기였으며 민중이 민족사의 동인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그 의의를 평가했다. 김위원장은 『책임자들에 대한 유죄판결과 법정기념일 제정으로 5.18이 민주발전에 기여한 사실을 공식 인정받았다』며 『그 정신을 전국에 알리고 계승하기 위해 이 책자를 펴냈다』고 말했다. 〈광주〓김 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