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이 14일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생산관리 재무회계 판매물류 품질관리 자재관리 등 경영 전분야를 통합관리 할 수 있는 통합자원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종래 영업기획 생산계획 자재계획 등을 각각 별도의 부서에서 처리하던 체제에서 벗어나 「브라운관 자원관리실」이란 신설조직에서 모든 업무를 통합관리함으로써 업무처리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또 국내와 해외공장의 자재 인력 등의 각종 자원을 글로벌네트워크로 통합 관리, 전세계의 공장을 하나의 공장처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예컨대 과거 브라운관 50만대를 주문받아 출고하는데 두달이 걸렸으나 새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9일 정도로 단축되며 제품개발기간도 24개월에서 10개월로 줄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박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