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전주를 상징하는 한옥보존지구가 지정 20년만에 다음달중 완전 해제된다. 전주시는 한옥 보존을 위해 4종미관지구로 지정돼 있는 완산구 풍남 교동 일대 8만7천여평에 대해 다음달까지 지구해제를 위한 지적고시를 마치기로 했다. 전통한옥이 밀집된 이 일대는 지난 77년 한옥보존지구로 지정된 후 87년 제4종 미관지구로 완화됐으나 3층이상 건물신축과 증 개축이 규제돼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그러나 이 일대의 역사 문화성을 살려 전주향교 중앙초등학교 오목대주변 등을 도시설계지구로 지정, 건축 용도 시설 등을 부분적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 전동성당 앞에서 리베라호텔까지 8백70m 구간에 민속의 거리를 만들어 토산품 판매점과 전통음식점 보행자전용도로 소광장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전주〓김광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