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어촌특산품판매장(광주 동구 대의동)1층 「함평천지 한우방」은 수입쇠고기가 한우고기로 둔갑하는 등 쇠고기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을 깨기 위해 등급판정서를 내걸고 있다. 이 한우방은 한우 젖소 육우 등 축종과 성별을 먼저 구분한 뒤 지방질함유정도를 「A B C」 3단계, 육질을 「1 2 3」 3단계로 나눠 등급판정서를 통해 고기 질을 표시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문을 연 이래 별다른 광고없이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단골주부들이 하루 80여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품질에 대한 공정성 때문. 그동안 팔린 쇠고기의 80∼90%가 「B1」급 이상으로 13일 매장에 걸린 등급판정서는 「한우 암소 등급 B1」이었다. 값은 6백g 한근에 안심과 등심 1만5천원, 채끝 등심 1만3천2백원, 국거리용 양지머리 1만1천8백원, 불고기감 1만1천4백원 등. 〈광주〓김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