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8백만달러가 걸린 '97월드리그국제남자배구가 16일(이하 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 스페인 발라도이드, 쿠바 아바나에서 동시에 개막, 한달반 가량의 열전에 돌입한다. 1개조 4팀씩 총 12팀이 참가, 홈-어웨이방식으로 예선전을 치른 다음 각조 1, 2위팀이 결승리그를 벌여 챔피언을 가리는 이번 대회에서 강만수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지난해 우승팀 네덜란드를 비롯해 러시아 쿠바 등 강호들과 같은 조(C조)에 속해 예선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한국은 17일과 18일(한국시간 각 오후 11시) 적지 그로닝겐에서 네덜란드와 원정경기 1, 2차전을 차례로 치르고 오는 24일(성남.오후 3시)과 25일(광주.오후2시)에는 쿠바를 불러들여 예선전 2주차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