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샤킬 오닐(LA 레이커스)의 이적으로 전력이 크게 약화된 올랜도 매직이 필 잭슨 시카고 불스 감독의 영입 작업을 가시화,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올시즌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마이애미에 패해 탈락했던 올랜도는 최근 향후 5년간 3천만달러(연봉 6백만달러)의 계약조건으로 잭슨에게 감독직을 제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올랜도는 이와함께 척 댈리 前디트로이트 피스톤스 감독과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직의 존 가브리엘 단장은 『정상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일도 하겠다』며 『현재 새감독으로 훌륭한 분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밝혀 이를 사실상 시인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8년간 불스를 이끌면서 4백83승 1백73패를 기록중인 잭슨이 올시즌 연봉 2백75만달러를 받아 구단과 불편한 상태에 있는 데다 자신도 팀에 더이상 미련을 두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어 그의 올랜도행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