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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露그룹 임원53% 퇴임…18개계열사 합병-매각키로

입력 | 1997-05-15 20:02:00


진로그룹은 15일 경영정상화를 위해 계열사 사장 등 임원 1백40명 중 절반이 넘는 74명(53%)을 퇴임시키는 대대적인 감량인사를 단행했다. 또 24개 계열사 중 채권은행단이 자금지원 의사를 밝힌 진로쿠어스맥주 등 회생대상 6개사를 제외한 18개 회사를 합병 또는 매각키로 했다. 그룹내 종합연구원과 정보통신사업단은 폐지하고 ㈜진로와 진로쿠어스맥주를 합쳐 맥주와 소주부문을 통합운용하기로 했다. 진로그룹은 이날 인사에서 존속하는 6개 계열사 가운데 3개사 사장을 교체하는 등 부사장급 이상 6명을 전보 또는 승진시켰다. 진로쿠어스맥주 대표에는 張健龍(장건용) ㈜진로 영업총괄사장을, 진로종합식품 대표에 朴來雄(박내웅) ㈜진로 관리담당 사장을, 진로종합유통 대표에 韓基仙(한기선)진로종합유통 전무를, 그룹 기획조정실 부실장에 洪薰基(홍훈기)진로종합식품 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신설된 통합생산본부장겸 연구소장에는 李晃遠(이황원)진로쿠어스맥주사장을 전보하고 진로건설 총괄부사장에 金文水(김문수)진로건설 개발담당 부사장을 발탁했다. 〈허문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