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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올가이드]

입력 | 1997-05-15 20:02:00


▼베를리오즈와 말러의 가곡▼ 현대음악 해석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던 메조 소프라노 얀 드게타니의 유작앨범. 사망 7개월전인 88년 녹음이다. 베를리오즈의 「여름밤」, 말러의 「뤼케르트 시에 의한 가곡집」전곡과 「아이의 이상한 뿔피리」중 5곡을 실었다. 드게타니가 부른 포레, 슈만, 쇼스타코비치 등의 가곡도 최근 선을 보였다. 브리지. ▼슈베르트와 보케리니의 5중주▼ 아이작 스턴과 초량린의 바이올린에 제임 라레도의 비올라, 요요마와 샤론 로빈슨의 첼로가 가세해 보기드물게 호화로운 앙상블의 조합을 엮어냈다. 슈베르트의 현악5중주 D956과 보케리니의 E장조 5중주곡을 실었다. 소니. ▼가장 아름다운 선율집▼ 필립 매컨의 코넷연주와 블랙 다이크 밀즈 밴드의 반주로 드보르자크 「어머니가 가르쳐주신 노래」, 구노 「아베마리아」 등 고금의 명선율을 엮었다. 맺힌 데없이 둥근 금관음색을 강조해 몽상적인 분위기를 빚어낸다. 5권의 전집으로 구성. 샨도스. ▼로베르트와 클라라 슈만의 가곡▼ 음악사의 잊혀진 부분이었다가 최근 조명을 받고 있는 클라라 슈만의 가곡집 「사랑의 봄」및 남편 로베르트 슈만의 「케르너 가곡집」, 「미네슈필」을 실었다. 알토 나탈리 스튀츠망의 음성은 결이 두꺼우면서도 윤택함을 잃지 않아 시종일관 그윽한 정취를 느끼게 한다.R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