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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경기/부산통신]통역요원 부족 조직위『발동동』

입력 | 1997-05-16 20:24:00


「풍요속의 빈곤」. 자원봉사자의 홍수속에 꼭 필요한 전문인력이 태부족, 조직위 관계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자원봉사자수는 7개부문에 모두 3천80명. 대회규모에 비해 결코 적지 않은 인원이지만 문제는 필요한 자원봉사자가 적다는데 있다. 파행운영이 가장 두드러지는 쪽은 7백42명이 투입된 통역과 번역. 영어와 일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이 망라돼있으나 이 가운데 80%가량이 영어에 집중돼 있어 부문간 불균형이 심각하다. 이때문에 지난 11일 역도 세계신기록수립자 장인쑤의 기자회견은 진행도중에 통역문제로 무산됐으며 9일 열린 차이 츠지에 대만선수단장과의 인터뷰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