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34.주니치)이 5일만에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켰다. 「나고야의 수호신」 선동열은 16일 도쿄돔구장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주니치를 5-1 승리로 이끌었다. 올시즌 13경기에서 11세이브를 마크중인 선동열은 이로써 15와 1/3이닝동안 2자책점만을 기록해 방어율을 1.17로 떨어뜨렸다. 그러나 선동열은 주니치가 5-1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등판, 세이브 요건을 채우지 못했으며 지난 달 15일 한신戰이후 8연속 세이브 기록도 중단됐다. 이날 9회에 마운드에 올라 최고시속 1백52㎞로 요미우리 타선을 요리한 선동열은 첫 타자 가와이를 삼진으로 잡은 뒤 3번 마쓰이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4번 기요하라에게는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5번 시미즈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