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34·주니치 드래건스)의 연속경기 세이브 기록이 8경기에서 끝나고 말았다. 선동렬은 16일 도쿄돔구장에서 열린 숙적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말 5대1로 앞선 상황에서 나와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마무리했으나 워낙 점수차가 커 세이브로 기록되지는 못했다고 교도통신이 한국야구위원회에 알려왔다. 주니치는 9회초 용병 파웰이 1점홈런을 날려 2대1로 앞서자 곧바로 선동렬이 불펜에 대기한 가운데 고노가 2사만루에서 추가 3타점 2루타를 날려 4점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기록보다는 팀승리가 더중요하다고판단한호시노감독은 선동렬의 등판을 그대로 강행했다. 선동렬은 첫 타자 가와이를 삼진,마쓰이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기요하라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시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 9회를 마무리했다. 선동렬은 이로써 올시즌 13경기에 나가 11세이브에 방어율 1.17을 기록했다. 〈장환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