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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념식」 첫 전국 생중계

입력 | 1997-05-17 08:13:00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방송3사를 통해 처음으로 전국에 생중계된다. KBS와 MBC는 이날 오전10시부터 30분간, SBS는 9시50분부터 40분간 광주 현지로부터 생중계한다. 지난해 TV 3사는 국가기념일이 아니라는 이유로 생중계하지 않았고 CBS만 생중계를 했다. MBC는 또 지난 13일 광주무등경기장에서 있었던 「일요음악회」(밤12.10)를 5.18기념특집으로 방영한다. 명창 안숙선, 인간문화재 박병천, 테너 임웅균,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과 가수 이선희 안치환 「녹색지대」 「윤도현밴드」 등이 출연한다. 5월18일이 올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지만 지역 방송국 차원의 프로를 빼고는 TV 3사의 광주관련 프로는 전혀 없다. SBS가 17일 방송예정이었던 광주 소재 영화 「꽃잎」도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행 장면이 문제가 돼 방송위원회로부터 방영불가 판정을 받았다. 〈김갑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