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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의 날 선물고르기,어른된 의미 살려 재치있게

입력 | 1997-05-17 08:13:00


오는 19일은 제25회 성년의 날. 백화점이나 선물용품 전문점 등에서는 성년의 날 판촉 행사가 한창이다.조선시대에는 성년의식으로 관례(冠禮)를 치렀다. 어른들은 이때 성인이 되는 젊은이에게 축사를 하고 주례(酒禮)를 가르쳤다. 전통예법을 그대로 따르기는 어려워도 성년의 날 아침 부모가 어른이 되는 자녀에게 덕담(德談)과 함께 선물을 하면 좋다. 최근엔 선후배나 남녀 친구들이 성인이 되는 젊은이에게 선물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우정이나 사랑 등의 의미를 재치있게 전하는 선물이 좋다. ▼ 부모의 선물 ▼ △백금 도금 액세서리〓복고풍의 영향으로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인 상품. 서울의 쁘렝땅 등 백화점과 대학가 액세서리 매장 등에서 귀고리 목걸이 반지 팔찌 등을 각각 1만∼8만원에 판다. △도난 방지 지갑〓쇠가죽 소재의 지갑 안에 반도체 칩이 들어가 있어 누가 지갑을 빼갈 경우 음악소리가 나게끔 만든 지갑. ㈜대성실업(0331―222―7131)에서 전화주문을 받아 2만∼2만5천원에 판다. △전자수첩 겸용 호출기〓1천2백명의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를 입력할 수 있고 4백여 항목의 영어 일어 실용회화 검색 전자계산기 등의 기능이 있으며 호출기의 기능까지 갖추었다. ㈜에이테크에서 만들어 서울이동통신 매장과 그랜드백화점 등에서 9만9천원에 판다. 호출 가입비는 별도. △여성용 전기면도기〓2,3년전 선보였고 최근 여성용 선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대부분의 백화점에서 3만2천∼7만2천원에 팔며 현대백화점에서는 25일까지 필립스 브라운 등의 제품을 2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 젊은이끼리 주는 선물 ▼ △크리스털 액세서리〓요즘 젊은층에서 백금과 함께 크리스털 액세서리가 인기다. 그랜드백화점에선 독특한 모양의 브로치와 금줄 등이 달린 목걸이 열쇠고리를 각각 2만8천∼4만3천원에 판다. △목걸이 향수〓십자가 하트 등 일곱가지 모양의 크리스털 병에 향수를 넣어 쇠나 면 소재의 줄로 연결한 목걸이. 승용차에 걸어 방향제로, 허리춤에 달거나 가방에 묶어 액세서리로 쓸 수도 있다. 메트로미도파 갤러리아 등에서 1만5천∼2만3천원에 살 수 있다. 〈이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