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사들의 자화자찬 혹은 끼워팔기가 부쩍 눈에 띄고 있다. 방송 3사들이 자사 프로그램을 통해 자사의 이미지를 교묘히 포장해 시청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자사 프로그램에 대한 간접광고는 특히 토크쇼 코미디 프로그램에 많다. 이와 같은 간접광고 행위는 프로그램의 작품성을 떨어뜨린다. 이러한 현상은 시청자들을 자신의 채널에 고정시키려는 시청률 경쟁에 기인한 것이다. 한마디로 방송사들은 시청자들을 광고주에게 팔아넘길 잠재적 구매자로서만 취급하고 있다. 국민의 자산인 전파가 사적으로 남용되고 있으며 방송의 공공성은 온데간데 없다. 방송사들은 더이상 무분별한 시청률 경쟁을 자제해야 하고 정부는 방송사들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막아야 한다. 서혜진(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